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미방송분이 해외에서 불법유통돼 제작사가 단속에 나섰다.
SLL이 제작하고 JTBC 주말극으로 방송 중인 ‘옥씨부인전’의 미방송분이 중국어 자막이 포함된 채 해외에서 불법유통된 정황이 포착됐다. 제작사 측은 이에 저작권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주인공 구덕이(임지연)를 통해 노비의 삶과 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며, 해외에서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근래 작품에서는 보기 힘들게 해외 사이트에서 미방송분이 먼저 공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정식으로 수출되거나 판권 계약을 맺지 않은 채 영상을 공유하거나 배포하는 것은 불법행위다. SLL 측은 “현재 해외 거래처와 협력해 파일 공유와 현지화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불법복제된 ‘옥씨부인전’ 콘텐츠로 연결되는 링크를 퍼 나르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 방조에 해당돼 민, 형사상 책임을 질 가능성이 높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피해로 돌아간다.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근간을 해체 콘텐츠 산업 전반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는 추가유포 및 스포일러 등의 행위는 즉각 중단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