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으면 뇌 썩는 건 맞다…‘똑똑한 뇌’ 지킨 노인의 습관

2025-01-05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과학자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이 뇌의 어떤 한 지점에 저장된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창고에 쌓인 물건들처럼 기억도 한 장면씩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이라 여겼다. 기억이 세월을 겪으며 모래처럼 흩어지면 그게 ‘망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1990년대 발명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은 이런 낭만적 추측을 산산히 부쉈다. 사람들이 뭔가를 새로 배우거나 기억을 떠올릴 때 뇌의 여러 지점이 동시에 반짝이는 모습이 관찰된 것이다. 이는 곧 특정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부분이 한 곳이 아님을 뜻했다.

기억은 모든 풍경이 모여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아니라 이곳과 저곳이 얽혀 있는 네트워크의 형태로 존재했다. 우리의 눈, 귀, 피부 등 감각 기관이 정보를 개별적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이 고양되고 마음이 요동치면 그 정보를 중요하다고 여겨 여러 뇌 영역을 연결시켜 저장한다.

따라서 기억을 불러 오려면 개별적 뇌 영역을 동시에 자극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애국가를 부르려면 왼쪽 측두엽의 언어 영역에서 가사를 뽑아오고, 뇌의 청각피질에서 멜로디를 가져와야 한다. 해마는 이 기억을 전체에 통합하고, 전두엽은 그 중 주요 정보만 추출하며, 편도체는 강렬한 감정적 자극에 반응해 기억을 새긴다.

이렇게 뇌의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조응하면서 우리는 기억을 세상 모든 생물의 신경계 중 가장 고도로 발달한 대뇌피질에 남긴다. 그렇지 못한 기억 대부분은 단기 기억으로 분류돼 잊혀진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뇌가 늙어도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월이 가면 뇌세포가 뭉텅뭉텅 줄어들기만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존재하는 뇌세포의 연결성을 강화한다면 양적 부족을 질적 향상으로 상쇄해 뇌의 퇴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75세가 넘은 사람 중 절반은 뇌의 퇴화를 두드러지게 겪지만, 나머지 절반은 젊었을 때 총기를 유지한다. 뇌의 연결망을 강화하고 원활히 작동하도록 기름칠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원리를 소개한다.

📋목차

① ‘뇌썩남’, 사실일까

② 노인의 뇌를 지혜롭게 만드는 한 가지

③ 뇌에 ‘스파크’를 일으키는 한 가지 원칙

④ 최근 뜨고 있는 뇌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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