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1]

2024-10-0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먼저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4-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먼저 1승으로 앞서갔다.

이날 열린 네 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경기중 유일하게 승리한 홈팀이 됐다. 2022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여덟 번의 시리즈 모두 1차전 승리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중 일곱 차례 시리즈는 2승 스윕으로 끝났다.

선발 마이클 킹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 2사 1, 3루, 3회 2사 1, 2루, 4회 2사 2루 등 몇 차례 위기가 있기는 했으나 그때마다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킹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다섯 번째로 10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볼넷과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투수가 됐다.

타선은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틈을 만들어줬다.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담장을 넘겼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AJ 스미스-샤우버를 상대로 초구 93.5마일 패스트볼을 그대로 강타했다.

타구 각도가 39도로 높았지만, 타구 속도 112.8마일로 강하게 맞은 타구였다. 415피트를 날아가 펫코파크 좌측 외야 2층 관중석에 떨어졌다.

2년전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팀의 포스트시즌을 지켜만 봐야했던 타티스는 이날 그 한을 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사구로 출루했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이후 7회까지 상대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히가시오카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숨통을 텄다.

크리스 세일이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빅리그 등판 1회가 전부였던 스미스-샤우버를 선발로 내는 변칙 기용을 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스미스-샤우버는 상대 타선을 한 차례 상대하고 물러났다.

사실상 부펜 게임이었다. 애런 부머가 2 2/3이닝, 제시 차베스와 루크 잭슨이 각각 2이닝씩 맡았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된 김하성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식전행사에도 참석했다. 1루쪽 파울라인에 동료들과 함께 도열한 그는 다르비슛 유와 함께 가장 마지막에 소개됐다. 그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펫코파크를 찾은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병역기피→입국 무산’ 유승준 “韓 못잊어"

▶ 뉴진스 하니, 직장내 괴롭힘 국감 참고인 채택

▶ 배우 전종서 의미심장한 SNS 글+파격 속옷 노출

▶ 아이브 장원영, 패딩 속 환상적인 명품 몸매 드러내

▶ 이정효 감독의 광주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연승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