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과거 전해진 한 익명의 미담 주인공이 선우라는 제보가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썰레몬’에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진 미담의 주인공이 더보이즈 선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월 게재된 해당 영상은 ‘배그에서 만난 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편집됐으며, 하루 한끼를 겨우 해결하며 힘겹게 살던 보육원 A씨가 PC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된 남성으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보에서 A씨는 온라인 게임 상에서 우연히 대화하게 된 남성에게 ‘5일만 재워달라’는 요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해당 남성이 선뜻 불러준 선결제 택시를 타고 청담동 식당에서 밥을 얻어먹었으며, 그간 있었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다 큰 돈을 받게 된 일까지 이야기했다.
현재 411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한 인물의 작성한 수정 댓글로 뒤늦게 화제되고 있다. 그는 자신을 “배그에서 만난 ‘선한 영향력’ 사연자”라고 소개하며 “영상 올라오고 나서 많은 분이 ‘선우형이 누굴까’ 라는 댓글을 많이 달았더라. 그때 선우 형이 ‘직업은 그냥 댄서’라고 하셔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최근 에어팟 논란 영상으로 올라온 쇼츠를 보다가 순간 흠칫했다. 내가 그때 봤던 형이 아이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되게 짧은 영상이었는데 거기서 ‘선우 형이 인성이 안 좋다’ 등 여러 악플들이 달리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댓글 남겨본다. 선우 형은 의식주 해결이 제대로 안 되고 있었던 내게, 그리고 아토피가 무척 심해서 병원을 자주 가야 했던 나에게 금전적으로 크게 도움을 줬다”며 “내가 아는 선우 형은 모르는 사람한테도 선행을 베풀고, 티 내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그 선행을 다시 베풀라고 가르쳐 줬다”고 했다.

앞서 선우는 SNS상에서 퍼진 에어팟 영상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선우는 떨어진 에어팟을 보며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쳤고, 관계자가 에어팟을 주워 선우에게 전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우를 보고 감사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도 선우의 행동을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선우와 소속사는 각각 입장을 내고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작성자는 “절대 그런 논란이 된 영상 속의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절대 아니”라며 선우를 옹호했다. 이어 “단편적인 영상 짧은 영상 하나로 이렇게 악플에 달리는 게 너무 마음이 좋지 않아 글 한번 남겨 본다. 힘들 때 저를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기에 저도 선우형이 저에게 했던 선행을 많은 사람들께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 퍼지자, 팬들과 누리꾼들은 선우의 미담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해주기도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예전에 봤던 건데 이게 더보이즈 선우일 줄은 몰랐다”는 등의 댓글을 적었다.

해당 사연의 사실 여부는 정확하게 판단되지 않았으나 팬들은 ‘썰레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된 ‘좋아요’ 흔적을 통해 사실 여부를 추정하고 있다. 선우의 사연으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은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에도 올라온 가운데, 더보이즈 선우는 영상을 보고 직접 ‘좋아요’ 표식을 남긴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팬들은 “이게 주작일 수 없을 것 같다”, “이게 진짜라면 선우가 이런 면도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