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미중 관세 전쟁서도 SaaS로 수익 극대화

2025-05-04

인공지능(AI) 플랫폼 제공 기업인 팔란티어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속에서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직 구조조정으로 AI 플랫폼 수요가 늘었고, 유럽을 중심으로 군용 AI 수요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AI 플랫폼 등을 구독형 모델인 SaaS로 제공한다.

SaaS 모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 유럽, 아시아 등 주요 동맹국들을 상대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관세 여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일반 SaaS 기업이 소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월 구독료를 받는 것과 달리 소수 대형 고객과 다년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실제 회사는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부 주요 기관은 물론 영국 국민보건의료서비스(NHS) 등 주요 국가 정부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팔란티어는 상업 고객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SaaS로 주요 제품을 공급하는 반면, 정부·군사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에는 온프레미스(구축) 방식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제공 방식으로 차별화한 셈이다.

팔란티어 주가도 SaaS에 힘입어 우상향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20일부터 취임 100일이었던 4월29일까지 미국 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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