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지역에서 대규모 노숙자 캠프 정리 작업이 이뤄진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가디나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자 텐트, RV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난달 30일 시작해 사흘간 진행한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1년 넘게 민원이 계속 접수돼 정리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셸터 등으로 이주시키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노숙자 캠프 정리는 가디나 지역 샌피드로 스트리트 인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 거리에는 100여 명의 노숙자가 텐트와 RV 등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의 한인 교회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화재가 노숙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루나 국장은 “이번 정리 작업은 이곳을 다시 지역 사회에 돌려주기 위한 일”이라며 “노숙자들이 다시 이곳에 정착하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