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403550)가 연간 멤버십 ‘패스포트’의 누적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패스포트는 쏘카가 2021년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연간 멤버십이다. 카셰어링·숙박·주차를 비롯한 쏘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쓸 수 있는 할인 쿠폰 및 크레딧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 명의 패스포트 가입자는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34만 6000원의 할인 혜택과 3만 5000원의 크레딧 적립을 받았다. 패스포트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회원은 3130만 원의 대여료를 할인받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72만 크레딧을 적립해 총 32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확인됐다. 쏘카 관계자는 “가입 후 한번만 카셰어링·숙박시설을 이용해도 연회비를 상회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면서 모빌리티 멤버십으로는 처음으로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패스포트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패스포트 가입 회원은 미가입 회원 대비 카셰어링을 평균 2.4배 더 길게 이용하고, 2.3배 더 자주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패스포트 가입자는 출·퇴근등 다양한 용도로 400회 이상 차량을 빌리고 3000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성 회원의 높은 패스포트 가입 비중도 눈에 띈다. 패스포트 가입자 3명 중 1명은 ‘쏘카클럽’ 내 가장 높은 등급인 △VIP레벨(누적 주행거리 5000km~) 또는 차상위 레벨인 △레벨7(3000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클럽은 누적 주행거리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쏘카의 등급 시스템이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차량손해면책 상품 할인, 할인 쿠폰, VIP 전용 제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김동훈 쏘카 유저성장그룹장은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 100만 명 달성은 쏘카가 지향하는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패스포트, 쏘카클럽 등 고객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욱 차별화된 멤버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