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만드는 ‘꿈씨 패밀리’ 관련 상품으로 왕족발세트와 반려견 간식까지 등장했다.

한상 족발세트 나온다
대전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장충동왕족발과 함께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장충동왕족발은 ‘한상 족발 세트’를 만든다. 이는 족발에 소스·채소·밑반찬까지 갖춘 상품이다. 여기에다 ‘꿈돌이 라면’도 포함됐다.
㈜장충동왕족발은 다음달 성탄절 무렵 한상 족발세트를 대전지역 46개 점포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이어 반응이 좋으면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족발 양에 따라 3만원과 5만원짜리가 있다. 이들 상품을 사면 열쇠고리 또는 에코백을 무료로 준다.

대전지역 향토기업인 장충동왕족발은 1986년 설립, 현재 전국에 100여개 매장이 있다. 신신자 회장은 “빙초산과 MSG등 인공 식품 첨가물을 쓰지 않고 현미식초·다시마 등 천연 조미료로 족발을 삶는 등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 간식도 곧 등장
앞서 대전시는 지난 26일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 등과 반려동물 간식인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몽이는 꿈돌이 가족의 반려견이다. 인섹트바이오텍은 지역에서 산업용 효소·사료첨가제·화장품 소재 등을 개발·공급해 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출신 연구진이 2000년 설립했다.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이 개발한 자연 유래 단백질 분해효소(아라자임) 등 기술로 만들어 식감이 좋다고 한다. 꿈돌이 닥터몽몽은 다음달 꿈돌이와 대전 여행, 꿈돌이 하우스, TJ마트 등 대전 시내 공공 개릭터 상품 판매처와 인섹트바이오텍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꿈돌이 닥터몽몽은 한 병에 2만원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대전시는 라면 등 꿈씨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생산하고 있다. 꿈씨 패밀리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획한 캐릭터다. 꿈씨 패밀리 캐릭터는 독특한 삼각형 얼굴과 상징인 별 패턴으로 저마다 개성이 있다. 과학과 평화를 사랑하는 부부인 꿈돌이와 꿈순이를 중심으로 과학을 좋아하는 첫째 '꿈빛이', 평화로운 사색가 둘째 '꿈결이', 호기심·개방성 많은 탐험가 셋째 '꿈누리' 이란성 쌍둥이인 넷째와 다섯째 '꿈별이' '꿈달이' 등 일가족과 꿈돌이 동생 꿈동이, 외계 반려생물 몽몽, 백조자리 행성이 고향인 네브, 꿈순이 소꿉친구 도르 등이 있다.

꿈돌이라면 100만개 이상 팔아
대전시는 캐릭터 산업을 도시 브랜드 강화의 수단이자 관광산업과 연계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문구·인형·볼펜·열쇠고리 등 지금까지 제작된 꿈씨 패밀리 굿즈만 200여종이다. 굿즈 매출액은 지난 10월 기준 25억원을 넘었다. 성심당과 함께 꿈돌이 굿즈는 대전 방문 필수 관광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출시한 꿈돌이라면은 지난달 16일 누적 판매량이 4개월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 꿈돌이 막걸리와 호두과자도 인기다.
대전시의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 27일 ‘2025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 해 동안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 단체, 콘텐트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패밀리를 통한 캐릭터 마케팅 사업은 노잼도시이던 대전이 꿀잼도시로 바뀌는데 기폭제가 됐다”라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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