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녀’ 황정음, 집에 외간남자 드나든다?... “아빠 빈자리 채워줘”

2025-03-05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배우 황정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두 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 크는 거 보면서 힘든 것도 잘 이겨내고 버텼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솔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행복하지 않아서다. 결혼을 하고 난 후 저의 좋던 기운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아이들은 그런 기운을 느끼면 안 되니까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첫째 아들 왕식이에 대해 "속이 깊고 엄청 착하고 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강식이에 대해 "날 행복하게 해주려고 이 세상에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엄마가 안사람이다. 아이들을 케어하고 살림을 도맡아 해주신다. 저는 바깥사람으로 경제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저녁 시간에는 황정음의 집에 낯선 남자가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두 아들의 가정방문 체육 선생님이었다. 황정음은 "제가 못하는 걸 선생님이 채워주신다. 줄넘기, 훌라후프, 자전거를 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다"며 "아빠가 이렇게 놀아주는 게 최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체육 선생님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두 아들을 낳은 일이다. 힘든 일은 저를 단단하게 해줬고 그래서 이렇게 웃는 날도 오는 거다. 나는 이대로 충분하고 애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아들 둘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이듬해 재결합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결국 파경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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