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인프라, R&D혁신, 산업 3대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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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인프라, 연구·개발(R&D) 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바이오 클러스터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찾아 민관 협업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현재 119개 바이오 관련 산·학·연 기관 및 병원이 입주해있다.
최 권한대행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한 규모"라며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으로, 미·중도 국가 차원의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바이오 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관계 기관 및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등 바이오 전 분야의 연계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오송 단지가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바이오의약생산센터를 둘러보고 첨단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바이오는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첨단기술 R&D 투자 확대,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 클러스터간 협업 강화,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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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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