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수능 후 첫 수시 논술·입시설명회 개최

2024-11-14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1월 15일 수능 후 첫 수시 논술·입시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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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15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수능''입시'다.

● 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 등··· '물수능' 탓 수험생들 긴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수시 논술고사가 2014년 11월 15일 서강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여대 등 서울지역 일부 대학에서 치러졌다.

성균관대에서는 이날 오전 8시 인문계열을 시작으로 학과에 따라 3차례에 걸쳐 논술을 실시했다.

서강대는 오전 9시부터 자연계 논술 시험을, 경희대도 오전에 자연·의학 계열에 이어 오후에는 인문 계열 논술 전형을 했다.

이 외에 숙명여대와 숭실대, 서울여대 등에서 수험생들이 계열별 수시 논술 시험을 치렀다.

수능이 너무 쉽고 변별력이 떨어져 '물수능' 소리까지 나온 터여서인지 입실하는 수험생들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성균관대의 응시율은 67%로, 작년 6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험에는 행복의 정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민주국가의 종교 규제에 관한 견해를 묻는 문항들이 나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EBS와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과형 논술로 출제했다"며 "기존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해 학생들이 예상한 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의 응시율은 서울캠퍼스 59%, 수원캠퍼스 51% 수준이었다.

수시 논술우수자 전형 시험을 치른 서울여대에서는 원서접수 기준 150명 모집에 8천663명이 지원해 57.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형 입시학원들의 입시설명회도 잇따라 열렸다. 하늘교육과 수만휘닷컴은 오전 11시께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오후 2시에는 이투스청솔과 메가스터디가 각각 노원구 재현고와 고려대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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