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원료 수급 불안…버섯 수출 줄어

2025-03-09

올들어 주요 버섯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 배지에 들어가는 원료 수급불안이 수출에까지 차질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6일 내놓은 ‘3월 버섯 관측’에 따르면 올해 2월 새송이버섯 수출량은 374t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452t)과 견줘 17.3%, 평년(466t)보다는 19.7% 감소했다. 1월엔 420t이 수출되며 전년(472t)·평년(511t) 대비 각각 11.0%·17.8% 줄었다. 팽이버섯도 수출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잠정 수출량(635t)은 전년(659t) 대비 3.6% 적었다. 평년(531t)보다는 19.6% 많았다. 팽이버섯은 1월에도 652t 수출돼 전년(705t) 대비 7.5% 감소했다. 평년 (621t)과 비교하면 5.0% 많다.

최선우 농경연 과채관측팀장은 “올들어 새송이버섯은 배지 원료 배합 문제로 생산성이 저하됐고 팽이버섯은 미강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수출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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