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격서 나온 결승포···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에 3-0 승리, ALDS 1승1패 ‘원점’

2024-10-0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지막 공격서 터진 극적인 홈런 한 방에 힘입어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리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에이스인 타리크 스쿠발이 7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웨실 페레스의 잘 맞은 타구가 클리블랜드 좌익수 스티븐 콴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에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의 특급 마무리 이매뉴얼 클라이제를 상대로 2사 후 연속 안타를 뽑아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케리 카펜터가 볼카운트 2B-2S에서 클라이제의 6구째 93.7마일(약 150.9㎞)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작렬했다. 이후 9회말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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