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강성욱이 19일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올해 뽑힌 신인의 ‘1호 데뷔전’이다.
문경은 KT 감독은 19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리는 정관장과의 경기 전 “어젯밤까지 고민하다가 강성욱을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강성욱은 이날 정관장전 출전 라인업에 포함됐다.
원래 이날 김선형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김선형은 발뒤꿈치 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쉬고 있다. 문 감독은 “김선형이 부상 부위에 주사를 맞았는데 아직 흡수가 덜 된 것 같다”라며 “본인이 출전 의지를 갖고 원정에 동행했는데 농구화를 신고 디뎌보니 안 좋아서 한 경기 더 쉬게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의 ‘스페어 타이어’로 강성욱을 데려왔다”라며 “조엘 카굴랑안이 쉬는 타이밍에만 강성욱이 들어가서 잘 뛰어 준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앞선을 막을 때 스크린이 걸리지 않도록 붙어서 수비하고, 자신 있게 픽 앤 롤을 하라고 했다”라며 “패턴 플레이를 할 때 찬스가 어디인지 정도만 지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강성욱에 대해 “강성욱이 오늘 프로의 맛을 보고 스스로 ‘프로란 이런 곳이구나’라는 것을 느낀 뒤 휴식기에 돌입하면 연습하는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오늘 잘해서 한 장면이라도 내 눈에 보인다면 본인에게도, 팀적으로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