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모두시그니처'"…모두투어,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승부수'

2025-03-26

【 청년일보 】 여행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두투어가 프리미엄 여행상품인 '모두시그니처' 강화를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업계 전반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및 해외 여행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이들을 끌어모이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며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상품 대비 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는 중고가 이상의 프리미엄 여행상품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라고 전했다.

실제 주요 여행 3사는 각기 다른 특색의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나투어는 '하나팩 2.0'을, 노랑풍선은 프리미엄 패키지여행 상품 '톱 픽'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 자사의 특장점을 강력히 어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투어 역시 프리미엄 상품인 '모두시그니처' 상품군을 적극 확대하며 업계 2위 수성은 물론,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공세에 돌입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여행 경험 제공을 목표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모두 시그니처는 '모두시그니처'와 이보다 한층 더 강화된 ‘모두시그니처 블랙’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모두시그니처는 여행의 본질인 '편안한 일정과 몰입도 높은 경험'에 집중한 상품으로, 여행자가 현지에서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이 상품군은 기사·가이드 팁 등 필수 경비를 상품가에 포함하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거부감이 큰 쇼핑 일정은 최소화해(지역별 상이, 최대 2회)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인기 옵션을 포함해 일정 중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현지 체험에 집중할 수 있다. 여행의 백미 중 하나인 숙박 시설의 경우 최소 4성급 이상 호텔을 보장하며, 일정 역시 핵심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돼 여행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라인인 모두시그니처 블랙은 보다 럭셔리하고 차별화된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기사·가이드팁, 노(no) 옵션, 노 쇼핑으로 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며, 일부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상품 및 전 상품 5성급 이상의 호텔에 숙박하여 여행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는 게 일반 모두시그니처 상품군과의 차별점이다.

모두시그니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모두시그니처'의 판매 비중은 28%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23%포인트(p)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누적 후기도 2천5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지역에서 모두시그니처 상품의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모두투어는 장거리·단거리 지역에도 다양한 모두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장거리 대표 상품으로는 '서유럽 3국 10일,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은 노팁·노옵션·노쇼핑을 비롯해 인기 선택 관광(파리·에펠탑 전망대, 베니스·곤돌라 체험, 로마 시내 투어)이 포함돼 있으며, 알프스 2대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일정을 4성급 이상 호텔 및 월드 체인 호텔에서 숙박한다.

무엇보다 이 상품은 각 지역별 핵심 코스만 방문, 다양한 특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프랑스에서는 센 강(Seine River) 유람선에 탑승해 시내를 감상하며 석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현지에서 맛보는 '3코스 퐁듀' 특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미슐랭 가이드북에 소개된 '피오렌티나 티본스테이크' 로컬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 있으며, 아드리아해에 자리잡은 베니스의 스시 해산물뷔페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정통 마르게리타 피자·각종 파스타·카프레제·안티파스토 살라미 등 현지 대표 메뉴도 만날 수 있다.

단거리 대표 상품으로는 ▲일본 고베·오사카·교토·아라시야마·나라·히메지 4일 ▲중국 장가계 원가계 4일·5일·6일 등의 상품이 있다.

먼저 일본 고베·오사카·교토·아라시야마·나라·히메지 4일은 오는 4월 18일부터 대한항공 인천-일본 고베 노선에 매일 2회 신규 운항에 맞춘 신상품이다. 기존에는 현지 방문을 위해 간사이공항을 이용해야 했지만, 고베 신규 취항으로 더욱 편리한 고베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중 하나다.

이 상품의 가격에는 기사·가이드 경비가 포함돼 있으며, 쇼핑 역시 1회 이하로 제한된다. 장거리 상품과 마찬가지로 숙박 시설은 4성급 시내 호텔 및 월드 체인 호텔 등을 이용한다.

여기에 더해 '식도락 천국'이라고 불리는 간사이 4대 특식(유두부정식·스시우동 정식·대게 포함 씨푸드 무제한 뷔페·고베 스테이크) 및 내맘대로 자유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간사이 최대 도시 오사카뿐 아니라 문화유적지 교토와 나라 이국적 항구 도시 고베, 현존하는 최고의 천수각이 남아있는 히메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모두시그니처 전체 상품 중 68%의 예약률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장가계 원가계 4일·5일·6일 상품도 눈여겨볼만하다.

이 상품은 중국 장가계의 핵심 관광지인 천문산·천자산·원가계·유리다리·대협곡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약 200달러 상당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천문산사를 비롯해 잔도·매력상서쇼·보봉호·황룡동굴·십리화랑·마사지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일정을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특식도 4회 제공한다. 이동 역시 현지에서 가장 편리한 VIP 리무진버스(8명 미만으로 진행할 경우 일반 차량 배정)를 이용하며, 쇼핑도 1회로 제한돼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여행상품 경쟁이 심화되면서 앞으로 모두시그니처 상품의 품질 향상과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모두투어는 특정 인기 지역에 집중하는 상품을 넘어 보다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는 모두시그니처 상품을 마련,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모두투어는 올해 전체 매출 중 모두시그니처의 판매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상품 등록 비중도 40%에서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상품을 지속적으로 재정비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유연하고 기민한 상품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모두시그니처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여행상품이 아닌 맞춤형 서비스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모두투어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해, '시그니처'라는 표현에 걸맞게 모두투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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