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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에서 선수가 소셜미디어(SNS)를 잘못 사용해서 일시 퇴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청소년 축구대표 출신 감바 오사카 미드필더 야마다 코타(26)가 SNS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팀에서 일정 기간 퇴출됐다.
J리그 감바 오사카는 23일 “미드필더 야마다가 일시적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에 따르면 야마다는 SNS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했다.
이에 감바 오사카는 “저희 클럽의 선수인 야마다가 SNS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클럽은 야마다에게 심각한 경고를 내렸고, 양측은 많은 논의 끝에 야마다가 일정 기간 동안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감바 오사카는 “우리의 사명은 축구를 통해 사회에 꿈과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클럽의 모든 선수와 직원은 높은 도덕적 가치를 옹호하고 클럽의 규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클럽은 팬, 지지자, 파트너 및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구단의 성명 외에 야마다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야마다가 문제를 일으킨 SNS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요코하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야마다는 지난 시즌 가시와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4골을 기록했다. U-20 일본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해 2019년 U-20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