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1384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50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된 결과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송도R&PD센터 신축 및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의 결과"라며 "영업적자를 지속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상승한 분기 매출로 외형이 크게 성장했고 실적 개선의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DT의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들의 매출 향상으로 재무 실적을 한층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인 실적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올해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3상 투약을 완료하고 21가 보다 진보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