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혜가 국극 무대를 연습하며 5kg가 빠졌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김윤혜는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tvN 토일극 ‘정년이’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인기 스타 서혜랑 역으로 분한 김윤혜는 국극을 연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무용과 소리를 연습한 기간에 대해 “배우들마다 다른데 나는 작년 5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5월까지 1년 꽉 채워서 연습했다. 무용은 하루에 7시간에서 9시간까지도 연습했다. 문 닫고 들어가서 아침 먹고 연습, 점심 먹고 연습한 뒤 문을 잠그고 나왔다”고 했다.
극 중에서 독무 분량이 많았던 김윤혜는 조금 더 연습을 필요로 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납득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연습하다 보니 초반보다 살 5kg 정도가 빠졌다. 혜랑이가 힘든 촬영을 할 때여서 마침 헬쓱해 보이더라. 좋은 타이밍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또 김윤혜는 서혜랑을 연기하기 위해 “왜 공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김윤혜는 “혜랑이가 악역이지만 아픔도 있고 처한 상황이 안쓰러운 것도 있다. 캐릭터가 납작해 보이지 않기 위해 그런 걸 잘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분장팀이 갈매기 눈썹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더라. 되게 얇고 둥글게 깎았었고, 여배우 아우라에 맞게 우아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을 했었다. 그것도 2시간 정도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년이’는 지난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