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의 핸드폰 사진학교
지난주에 렌즈에 관한 개론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휴대폰 중 가장 많은 건
네 개까지 렌즈가 장착돼 있습니다.
이렇게 렌즈가 많은 건
렌즈마다 필요와 쓸모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렌즈마다 필요와 쓸모를
상황별로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렌즈 네 개,
즉 초광각·광각·망원·슈퍼망원렌즈가 어떤 경우에 필요하며,
그것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만드는지
상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렌즈가 세 개이거나,
두 개인 핸드폰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설명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이 렌즈 이야기 또한 상황별로 무궁무진합니다.
자! 함께 렌즈의 신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먼저 초광각 렌즈입니다.
갤럭시엔 0.6x, 아이폰엔 0.5x 배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백록담을 찍을 당시
1x 광각 렌즈로는
한 앵글에 백록담을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초광각 렌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넓게 찍을 수 있는 렌즈가 바로 초광각이니까요.
이 초광각 렌즈의 특성은
넓되,
가장자리로 갈수록 더 넓어집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장자리가 훨씬 더 넓어 보이게 찍히는 겁니다.
결국 이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왜곡돼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위 사진처럼 가까운 곳은 더 크게 보이고,
먼 것은 더 작게 보입니다.
이 또한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르니 왜곡입니다.
그렇다면 이 왜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