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DS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120억원 규모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신한DS는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신한DS는 한국은행 외자시스템 개발과 인프라 도입을 맡는다.
외자운용관리시스템(FROMs)은 외화 자산 거래, 리스크관리, 결제 업무를 종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운영된 전산시스템이다. 지난 2012년 12월 도입돼 노후화됐다. 신규 기능 추가와 외부시스템 연결이 용이하지 못하는 등 한계에 직면했다.
신한DS는 외자시스템과 자산운용 소프트웨어(SW), 내부시스템, 외부시스템 간에 데이터 전달을 위한 대내외 연계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현행시스템의 거래, 포지션, 성과, 종목 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외자 운용 데이터베이스(DB)와 정보계 DB로 옮겨 보관하기 위한 데이터 이행 작업을 수행한다.
데이터 이행 작업에는 이행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 단어, 용어, 코드를 당행 표준데이터 체계에 맞추는 데이터 표준화가 포함된다. 또한 외자 운용 DB 등의 확장성이 보장되도록 데이터 구조를 체계적으로 논리·물리 모델링한다.
아울러 신한DS는 시각화 도구(BI)를 도입해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추출해 활용할 수 있는 분석 환경 구성한다. 노후화된 하드웨어와 SW를 교체하고 장애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버를 이중화한다. 복구 시간 단축을 위해 디스크 장치와 복구전용 솔루션도 담당한다.
신한DS는 사업에 착수해서 16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