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융기업 바클리가 수익성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은행 부문에서 2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내 이뤄질 이번 조치로 투자은행, 글로벌 시장, 리서치 부문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감원이 우선순위 분야에 더 많은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클리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의 일환으로 인력 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1년여 전에도 비슷한 감원에 나선 바 있다.
바클리의 투자은행 부문은 가장 큰 사업 부서로, 지난해 전년 대비 7% 증가한 118억 파운드(약 21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주식 자본 시장과 인수합병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바클리는 또 유럽 금리, 주식 파생상품, 증권화 상품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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