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발전기금 끊길라..부산시수협 전산조작 폭로(리)

2025-03-28

<앵커>

부산시 수협이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습니다.

정부 대출금을 빌렸다가 실적미비로 위약금을 낼 상황에 처하자 이같은 행각을 벌였다는 것인데요.

수협중앙회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전산조작 의혹이 터져나온 곳은 부산시수협 감천공판장입니다.

부산시수협은 지난 2022년, 도매시장출하지원을 명분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수산발전기금 20억 여원을 융자받았습니다.

부산발전기금은 저리에 빌릴 수 있어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사업실적이 사업의무액에 미치지못하면 대출금 일부를 반납해야하고 특히 절반에도 미치지못하면, 대출금 전액을 반납하고 2년간 대출을 받지 못하며 위약금도 내야 합니다.

감천공판장이 바로 이 경우로 목표치의 절반을 채우지못해 위약금을 내야할 상황이었습니다.

{전산조작 실무자/내부고발자/"감천공판장과 부산시 수협의 위기였습니다. 실제사업실적이 목표실적의 50%에 못미치면 대출금을 회수당하고, 2년 동안 대출을 받지 못합니다.}

자갈치위판장에서 경매한 물량을 감천공판장에서 한 것처럼 전산자료를 조작해 목표치의 50%를 넘겼습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두달 동안 바꿔치기한 금액만 13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전산조작 실무자/내부고발자/"감천공판장과 자갈치위판장 두 곳에서 모두 활동하는 중매인에게 부탁하면 보통 들어주는 분위기여서 가능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해당 투서를 접수하고

부산시수협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감천공판장장은 해당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희망퇴직을 했습니다.

꼬리자르기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부산시수협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중앙회의 결정을 따를 예정이며, 꼬리자르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협중앙회의 감사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 그 결과에 지역 수산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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