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되찾고 억만장자 쿠데타 중단시키자”

2025-04-30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전 세계 167개국 337개 노총, 1억9100만 명의 노동조합원을 대표하는 국제노총(ITUC)은 2025년 메이데이를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의 요약이다.

2025년 메이데이를 맞아 전 세계 노동조합운동은 억만장자들의 세계관에 맞선 대안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의 거리에 전하고자 한다.

극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불평등이 심화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기에 노동자들은 정의로운 미래를 위한 과감하고 희망에 찬 계획과 함께 일어서고 있다. 노동자들의 비전은 연대와 존엄, 민주주의에 기초한 것이다.

5월 1일 전 세계의 노동조합들은 자국 정부에 노동자들의 요구를 제시할 것이다. 1주일 뒤인 5월 8일, 2차 대전 파시즘 패망 80주년을 맞아 억만장자들의 쿠데타와 그것이 가져온 파국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국제노총은 민주주의와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우리의 대안을 제시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에 긴급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다. 국제노총은 ‘민주주의에 맞선 억만장자들의 쿠데타’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고장 난 시스템을 보여주고, 민중과 지구를 우선으로 하는 노동자들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은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다음을 요구한다.

공정한 과세: 최대 부자들이 가장 많이 내야 하고 노동자들이 세금 부담을 져서는 안 된다.

강력한 규제: 작업장의 안전, 공해와 금융사기, 차별로부터의 안전을 위한 기업규제

양질의 교육: 교육은 소수를 위한 특권이 아니라 만인의 권리이다.

양질의 충분한 공공 서비스: 우리 공동체를 유지하고 강화한다.

보편적 사회보장: 만인을 위한 의료보장과 연금

생계임금: 모든 일자리는 존엄을 유지하고 살기에 충분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공동체를 유지하고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

만인의 자유와 평등: 공포나 차별 없이 일하고 살 권리

평화와 연대: 증오와 전쟁, 분열 없는 세계

자유롭게 이동하고 일하고 착취 없이 살 권리

이런 요구는 단순히 행동의 호소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되찾고 모든 사람을 위해 작동하는 경제를 건설하는 전 지구적 운동이다.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민주주의를 되찾고 억만장자의 쿠데타를 중단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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