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고, 홈런 맞고…제대로 꼬인 뷸러

2024-10-09

LA 다저스 워커 뷸러(사진)가 지난달 말 팀 동료인 잭 플래허티와 함께 캘리포니아 크라운 경마에 갔다가 고급 손목시계를 도둑맞았다.

AP통신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을 앞두고 3차전 다저스 선발 투수인 뷸러가 소매치기에게 당했던 사실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소매치기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뷸러가 범죄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기사가 나간 날 중요한 경기에 선발 등판한 뷸러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뷸러는 2회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6점을 내줬다. 간신히 2회를 끝낸 뷸러는 더그아웃에 돌아간 뒤 글러브를 내동댕이치고, 쓰레기통을 번쩍 들어 집어 던지며 난동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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