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가 정상일 것 같아?” 학폭당한 소년, 우주를 품다

2025-04-17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가, 트럼프 정부에서 트럼프보다 더 주목받는 인물. 네, 맞습니다.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읽어드릴 마지막 책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일론 머스크만큼 평이 엇갈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그를 이 시대 최고의 혁신가이자 인류를 구할 영웅이라고 치켜세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를 괴짜 몽상가이자 문제적인 기업가라고 비난하죠. 충동적인 말실수로 하룻밤에 수조원의 자산가치를 날려버리기도 하니까요. 혁신을 넘어 사기꾼으로 불리는 그의 도전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요? 그는 도대체 어떤 양육 환경에서 자랐을까요? 『일론 머스크』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혁신의 시작 4선

①“자폐 성향 문제아, MS 창업하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

②“입양아에서 혁신의 아이콘 되다” 『스티브 잡스』

③“끊임없이 발명하고 방황하라”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④“괴짜 몽상가 vs 천재 혁신가”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을 쓴 월터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의 저자이기도 한데요. 스티브 잡스 이후 세상을 바꿀 혁신가는 일론 머스크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일론 머스크를 2년 이상 따라다니며 그의 삶을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주당 100시간 넘게 일하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회의에 참석하거나 공장을 다녔죠. 머스크는 아이작슨의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친구·동료·가족은 물론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이나 전 부인을 소개해줄 정도로요. 덕분에 책은 머스크의 전 생애를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무려 759쪽에 이르는 책 속에는 일론 머스크의 개인사와 유년 시절을 포함한 파란만장한 삶이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죠.

혹시 저 때문에 감정이 상한 사람이 있다면, 그저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저는 전기차를 재창조했고, 지금은 사람들을 로켓선에 태워 화성으로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차분하고 정상적인 친구일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p.6

책에는 일론 머스크가 2021년 5월 8일 미국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중에 한 말이 나옵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상한 말을 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대해 “내 두뇌가 그렇게 작동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그가 혁신가가 된 비결은 뭘까요? 일론 머스크의 성장 과정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강점이 되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그가 세 살 때 유아원에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아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정작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죠. 1년이 지나도록 친구도 생기지 않았고,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청력검사까지 받았지만, 아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었기 때문이죠.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하나로 사회성과 인간관계, 자기 조절 능력 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언어 등 일부 능력은 정상일뿐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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