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에 그 아들’ 클루이베르트, 홀란과 함께 시즌 두차례 해트트릭 달성

2025-01-18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의 아들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어를 낚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 공격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26)는 19일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클루이베르트는 이번 시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이하게 해트트릭을 두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 득점랭킹도 공동 8위(10골)로 점프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 골을 추가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상대 공격수 앤서니 고든의 패스 미스로 얻은 찬스에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밀로스 케르케즈가 팀의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이 골은 뉴캐슬 팬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본머스 원정팬 1700명을 춤추게 했다. 스페인 출신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클루이베르트를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아들 클루이베르트는 아약스, 라이프치히, 발렌시아 등에서 뛰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3경기를 소화했다. 아버지는 아약스, AC밀란, 바르셀로나, 릴 등에서 뛰었으며 A매치를 79차례(40골)나 치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BBC는 “본머스는 부상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본머스는 10승7무5패로 6위에 자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뉴캐슬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전반 중반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부진했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순위 3위(15골)에 랭크된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은 단 한 차례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연속 경기 득점행진을 9경기에서 끝냈다. 뉴캐슬은 4위(11승5무6패)에 자리했다. 뉴캐슬 사령탑 에디 하우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 본머스에 완패해 쓰라림이 컸다. 하우 감독은 2009년 본머스를 리그 2(4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이뤄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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