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임원·홍보실장 고발…"성과 축소로 뉴진스 피해"

2024-11-2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빌리프랩에 이어 하이브 임원을 고발했다.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조성훈 하이브 홍보실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을 발표한 뒤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XX(비주얼 디렉터), 이XX(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빌리프랩에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에서 한화손해보험과 폴인이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에 출연한다. 주제는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로, 하이브 사내이사 사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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