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이오 산업 글로벌 진출 확대 본격화

2025-06-17

세계적 박람회 참가로 바이오 기업 수출 확대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부터 도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바이오 박람회에 참가해 도의 바이오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5'에는 도내 9개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바이오 USA 2025' 박람회는 1993년부터 시작돼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벤션으로, 88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기업 간 비공개 1:1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 기업들에게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열린 'AI 바이오헬스케어 신약 개발 글로벌 써밋 7'에 도내 바이오 기업 7개가 참가해 IR과 PR 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강원 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중국 의약품전시회(CPhI China)'에도 도내 5개 기업이 참여하며 강원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의약품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약품 및 제약 산업 박람회로, 중국 제약 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도내 4개 기업이 참가해 145만 불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올해 4월 기준으로 도의 의약품 수출은 전년 대비 59.4%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과 대만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강원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에서의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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