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첫 암호화폐 입장 표명… "업계 지원할 것"

2024-09-2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처음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업계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22일(현지 시각) 맨해튼에서 열린 월가 모금 행사에서 블룸버그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AI와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면서도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관되고 투명한 규칙으로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또한 반도체, 청정 에너지 및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불필요한 관료주의를 줄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주자로 부상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언급을 한 것이다. 그의 공화당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또한 암호화폐 업계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암호화폐 업계는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 방식과 다른 입장을 보일지 주목해 왔다. 바이든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암시했으나, 일부 기업이 붕괴된 만큼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정책 책임자인 파야르 시르자드는 이날 엑스(X)에서 "카말라 해리스의 이번 발언은 중요하고 건설적인 메시지"라며 "도널드 트럼프가 제시한 구체적이고 선구적인 입장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AI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자산 혁신을 중요한 기술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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