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닷새만에 9% 쑥
삼성전기·HD현대일렉 상승세
전 세계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예고되면서 전력주가 들썩이고 있다. 난방 수요가 극대화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8.8% 상승했다. 이 기간 삼성전기와 HD현대일렉트릭도 각각 5.7%, 3.7% 올랐다.
나스닥에 상장된 전력주 주가도 최근 크게 상승했다. 비스트라에너지(VST)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16.2% 올랐고,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와 이튼코퍼레이션(ETN)도 각각 11.4%, 2.3% 상승했다. 이는 새해 초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7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시카고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7∼10도, 미네소타주의 캐나다 국경 지역에서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최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