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31일 한림대학교 생사학 HK+ 연구단은 생사 인문 주간을 맞이하여 ‘삶과 죽음을 잇는 인터메쪼’라는 제목으로 클래식 앙상블팀 ‘Accorder’와 콜라보 강연콘서트를 합니다. ‘인터메쪼(intermezzo)’는 ‘사이’ 혹은 ‘틈새’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주로 음악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긴 악장 사이에 끼어있는 짧은 악곡을 말하는 것으로서 ‘삶과 죽음을 잇는 인터메쪼’는 우리의 삶과 죽음 사이에 울려 퍼지는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공연은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강연 내용과 관련된 주제를 담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청중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강연을 맡은 방연희는 한림대학교 생사학과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생사학도로서 2023년부터 ‘삶과 죽음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Accorder팀과 생사학 강연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연자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하는 일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과정임에도 죽음을 불편한 주제로 여기고 입에 올리는 것조차 꺼리는 우리 사회에 죽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본 공연은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시작으로 죽음의 현실, 사별과 애도, 좋은 삶, 좋은 죽음, 그리고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강연 주제마다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곡을 연주합니다. 음악은 말로는 닿을 수 없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을 두드리고 감정을 흐르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바리톤(이재호), 소프라노(김성은), 피아노(김정연, 양지은) 바이올린(박혜신, 최지혜), 첼로(정은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과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죽음을 외면한 삶은 온전할 수 없으며 우리는 죽음을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다양한 형태의 죽음 교육을 통해 죽음을 두려움과 회피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여정으로 인식하고 삶에 대한 감사와 소중함을 성찰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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