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보험 판매 시장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새로운 판매채널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초대형화된 GA에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해 건전한 판매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보험판매전문업 제도 도입 방안이 논의된다. 앞선 2008년과 2015년 국회에서는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관련 ‘보험업법’ 일부 개정이 추진된 바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사례와 운영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보험GA협회 관계자는 “보험 판매 산업에서 GA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험사 전속채널을 뛰어 넘었고, 효율 지표 또한 보험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판매채널 혁신을 통해 보험 판매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도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보험개혁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규제 체계 개편을 통해 판매채널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