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공보국장에 한인 임명…기자 출신 수젯 리 니드리치

2025-06-03

방송 기자 출신 한인이 노스캐롤라이나 한 카운티 정부 공보국장에 임명돼 화제다.

메클렌버그카운티는 2일 수젯 리 니드리치(Suzette Rhee Nedrich·사진)를 공보국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니드리치 국장은 2022년부터 같은 부서에서 공보담당관으로 근무해 왔으며, 부서 간 협업과 주요 프로젝트 기획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승진했다.

9살 때 버지니아로 이주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 방송 기자와 앵커로 활약했다. 특히, 공영방송 책임 프로듀서, 샬럿 시정 채널(GOV Channel) 앵커, 메클렌버그카운티 TV의 ‘왓츠트렌딩(What’s Trending)' 진행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의 언론 경력은 버지니아 AP 올해의 방송기자상, RTNDA 수상, 총기 폭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너레이션 언더 파이어'로 받은 에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저널리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니드리치 국장은 민간 및 비영리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육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넓혀왔다.

그는 이번 임명에 대해 “우리는 카운티 주민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다”며, “6000명 이상의 카운티 직원 및 여러 커뮤니티 파트너들과 함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래드포드대학교(Radford University)에서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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