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금배 유스컵 8강전 ‘이변 없다’…보인고 6골 폭격·디펜딩 챔피언 평택 JFC도 완승

2025-07-22

2025 대통령 금배 유스컵 8강전에서 예상대로 강호들이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금배 전통의 강호 서울 보인고와 지난해 유스컵 우승팀 평택 JFC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하며 대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5일 오후 6시 제천축구센터1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서울 보인고는 강원 미래고를 6-0으로 완파했다. 앞서 16강에서 우승 후보 서울 영등포공고를 2-1로 꺾고 올라온 보인고는 이날도 측면 돌파와 빠른 크로스를 앞세운 공격축구로 상대를 압도했다.

보인고는 세트피스에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이태인의 오른쪽 코너킥이 먼쪽 골대로 휘어져 들어가는 과정에서 강민준이 머리를 갖다 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측면 돌파로 추가 득점을 쌓았다. 전반 28분 이대일의 패스를 받고 박스 안까지 침투한 이승민이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수비에 맞아 굴절된 공을 정시호가 밀어넣으며 2-0으로 만들었다.

강민준의 멀티골이 승부를 조기에 갈랐다. 전반 34분 롱스로인을 받고 등을 진 상황에서 터닝슛으로 3-0을 만든 강민준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박스 오른쪽에서 이영찬의 패스를 받아 결대로 밀어넣으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1분 박민혁과 후반 24분 이창현의 골까지 터지며 6-0 완승을 거뒀다.

보인고 저학년 팀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본대회 8강에 선착한 고학년 팀과 함께 금배 최초 더블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디뎠다.

디펜딩 챔피언 평택 JFC도 경북 예일메디텍고를 상대로 한 수 위 전력을 보이며 5-0 승리를 거뒀다. 평택 JFC는 장기인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 진원창이 어정쩡하게 때린 공이 넘어온 상황에서 두 번의 패스로 연결된 볼을 백건우가 반대편 왼쪽 골대를 겨냥해 강하게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백건우는 전반 25분 추가골로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하프라인에서 받은 스루패스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박스까지 침투한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오른편 골대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끊어낸 볼을 빠른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김수현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맞아 흐른 공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6분 백건우의 추가 골과 후반 28분 안우혁의 득점까지 더해 5-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제천축구센터2구장에서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경기 안성 U18이 후반 9분 상대 강원 강릉 문성고 홍승기의 자책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세원 U18과 충남 신평고의 경기에서는 신평고가 백건의 멀티골 등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두고, 4강 대진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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