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종말, “버스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24-09-22

사람들은 버스를 왜 타는가? 걸어 가기는 어려운 특정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할 때 다른 이동 수단에 비해 이동 시간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버스 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비용의 이동 수단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버스는 정해진 장소에까지 가야하고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정 지점에 가더라도 내려서 어느 정도 더 걸어 가야한다.

택시 비용이 버스 비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보자.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당연히 택시를 탈 것이다. 택시 타는 비용과 버스 타는 비용이 비슷하다면 누가 버스를 타려할 것인가?

그런데 이런 시대가 곧 올 것같다.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는 21일 이런 글을 X에 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감독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선보이면 버스는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비용이 버스 티켓 비용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택시비는 택시 운전사 인건비, 유류비, 차량 감가상각비, 마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운전사 인건비가 빠지고, 휘발유 대신 전기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

버스요금과 비슷하거나 버스 요금 보다 저렴하게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로보택시다. 테슬라는 자사의 로보택시를 다음달인 10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제 20일도 남지 않았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에 비감독 자율주행을 탑재하려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인 것이다.

로보택시가 나오면 택시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 했으나, 버스까지 몰아낼 가능성이 높다. 로보택시 허가 여부는 정부의 권한이지만 일단 기술적으로는 버스 요금 보다 저렴한 택시가 나올 날이 20일도 남지 않은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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