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북미지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접속 지원 개시

2024-09-20

GM(제너럴 모터스)이 자사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슈퍼차징 네트워크 접속 지원을 개시했다고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미지역에서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한다고 발표한 지 15개월 만이다. GM은 자사 전기차 고객이 테슬라 슈퍼차저 1만7,800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GM은 이용 가능한 슈퍼차저를 검색하고, 충전소 상태를 확인하고, 충전 개시, 비용을 결재하는 브랜드 앱을 업데이트했다.

쉐비, 캐딜락, GMC 전기차 소유자가 테슬라 슈퍼차징 네트워크에 접속하려면 각 브랜드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테슬라 어댑터(225달러)를 유료 구매해야 한다. 포드와 리비안은 모두 고객에게 기간 한정으로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했지만, GM은 유상 판매를 결정했다.

GM은 테슬라 외에 다른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NACS 어댑터를 공급받고 있다. GM은 올해 초까지 테슬라 슈퍼차징 네트워크 지원을 개시하려 했지만, 테슬라의 어뎁터 생산 지연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향후 GM 전기차에는 테슬라 충전 포트가 기본 탑재된다. 타사 역시 향후 몇 년 내에 NACS 포트가 탑재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GM에 이어서 볼보, 폴스타,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해 이들 기업의 고객에게 슈퍼차저 이용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드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업체가 테슬라 NACS 규격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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