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 태세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아는 한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이 상황을 이용할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상황을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군의 태세 변화에 대해 나는 아는 것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ㆍ미) 동맹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철통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