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험 가입 플랫폼 '세이브노트'를 운영하는 언더라이터가 주택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풍수해 피해는 2020년대에 들어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 규모는 크다.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 따르면,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2020년에 1조 3,182억 원, 2022년에는 5,92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이 있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이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지진재해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 상품은 총 4종류이며, 상품에 따라 대상 시설물, 보상방식, 가입 방법, 보험가입금액 한도가 다르다.
이 중 세이브노트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Ⅲ이다. 해당 상품은 일반 주택에 대해 정부가 보험료의 55%를 지원한다. 세이브노트가 판매하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 Ⅲ의 경쟁력은 총 3가지이다. 첫째, 타 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주택의 내진 설계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서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둘째,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주택에 대한 적정 보험가입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되는 점이 편리하다. 셋째, 개인정보 보안이 우수하다. 이는 세이브노트가 보안성이 뛰어난 On-premise DB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 Ⅲ의 가입 대상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의 소유자이다. 해당 상품은 여름에는 태풍 및 홍수로 입은 손해를, 겨울에는 대설로 인한 손해를 보상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진 및 지진해일로 인한 손해도 보상한다. 단, 보험계약일 현재 이미 진행 중인 재해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 세이브노트가 이번에 출시한 보험상품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의 보험상품이다.
세이브노트 운영사인 언더라이터는 금융 당국, 정부 기관 및 투자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공신력 높은 회사이다. 언더라이터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22년 개최한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언더라이터는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되었다. 동사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 고려대학교기술지주, Strong Ventures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프로그램, 초기창업패키지(고려대 창업지원단), 창업도약패키지(KB금융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