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색기후기금 이사직 2년 수임

2024-11-21

입력 2024.11.21 15:00 수정 2024.11.21 15: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획재정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이사직을 2년 수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내년과 2027년에 GCF 이사직을 수임하고 2026년에는 대리이사직을 수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GCF 제5기 이사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총 3년 회기 중 2년간 이사직을 맡게 되는 것이다.

한국이 총 3년 중 2년간 이사직을 수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과거에는 주로 대리이사직을 수임하거나, 1년 이하의 이사직을 수임했다.

우리나라는 그간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기여 확대, 녹색기후기금‧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고위직 진출, 산업은행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승인 등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노력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왔다.

정부는 이번 이사 수임 기간 확대를 계기로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부처가 협력해 우리 기업, 인력이 GCF 관련 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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