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가 중국 난징 장베이 신소재 과학기술단지에서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을 상업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바스프는 CFRP(Controlled Free Radical Polymerization, 제어 자유 라디칼 중합)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분산제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Heerenveen) 공장과 더불어 글로벌 생산 능력이 확대되며 공급 안정성과 공급망 유연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슈테판 코트라드 바스프 그룹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새로운 생산라인은 산업용 코팅과 자동차 분야의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바스프의 CFRP 기술과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아시아 고객들이 더 낮은 탄소발자국(PCF)을 가진 제품으로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스프 글로벌 운영 부문 사장 곱스 필레이는 “강력한 파트너십은 바스프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며 “헤이렌베인 공장과 함께 난징에서 CFRP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와 유연성을 갖춰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스프 글로벌 첨가제 사업부문 부사장 실뱅 위게나르는 “첨단 분산제 솔루션은 고객의 성능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며 “바스프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난징 공장은 2007년부터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특수화학 생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생산라인 확장은 바스프의 시장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성능 분산제는 코팅, 잉크, 복합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안료 분산 성능과 색상 구현력,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CFRP 기술은 넓은 색 재현 범위와 고성능이 요구되는 고급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데 적합하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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