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음악 산업 AI 활용' 논문에 수석 고문으로 참여

2025-10-29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음악 AI 논문에 리드 어드바이저(Lead Advisor)로 참여했다.

29일 A2O에 따르면 이수만은 최근 AI 음악 테크 기업 뉴튠에서 진행한 논문 '스트리밍 이후 시대의 음악 AI 에이전트 구조'에 리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 이는 세계적 AI 학회인 NeurIPS에 논문으로 제출돼 승인 단계를 밟고 있다.

이수만은 최근 AI를 활용한 팬 소통 플랫폼 '블루밍톡'을 출시하고, 대전 카이스트에서 'AI 시대의 컬처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는 등 AI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이수만은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Gadi Oron 사무총장, Benjamin Ng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 박학기 전 부회장과 미팅을 진행하고, 저작권 징수 시스템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CISAC이 AI 음악 생성 서비스에서의 저작권 추적 및 보상 시스템 구축 현황을 설명하자, 이수만은 이번 논문을 진행한 뉴튠을 언급하며 "한국 내에서도 이미 관련 기술이 상당 부분 준비됐다. AI가 어떤 음악을 참고해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저작자에게 보상을 분배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수만 프로듀서가 소개한 AI Attribution 기술의 개념과 필요성에 CISAC 측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라이선싱과 저작권 데이터의 국제적 표준화 추진에 대해 이수만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의 국제 표준 통합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실무 차원의 긴밀한 소통과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라며 주요 퍼블리셔, 제작사, 저작권 단체들이 함께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필요성을 독려한 데 이어 CISAC의 리더십 하에 올해 안에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은 "AI 시대의 음악산업은 기술이 중심이 되더라도 그 근간에는 창작자의 권리가 있다"며 "음저협은 CISAC 이사국으로서 글로벌 단체들과 협력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저작권 데이터 통합 참여를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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