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현대차와 스마트항만 기술 협력 논의

2025-11-27

AI 기반 항만 디지털 전환·기술 실증 생태계 구축 추진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 공사 대강당에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체결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측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부산항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항만 터미널 운영사, 배후단지 입주기업, BPA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부산항의 운영 전문성과 현대차가 육성한 사내외 스타트업의 AI·자율주행·로보틱스·UWB 등 기술을 결합해 항만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기술 실증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스타트업과 함께 항만에 적용 가능한 기술 6건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순찰 로봇 연계(모빈) ▲센서 융합 기반 디지털 트윈(모빌테크) ▲AI 물류·공급망 최적화(오믈렛)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오토엘) ▲UWB 기반 안전관리(웨어비) ▲성분분석기 활용 컨테이너 스캐너(3I솔루션) 등이다.

참석자들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이 항만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세미나 후에는 BPA와 기업 간 개별 매칭을 통해 기술 적용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차는 기술 교류, 현장 실증, 공동 연구를 확대해 스마트항만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와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부산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스마트항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황미숙기자

hw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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