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후배에 ‘똥군기’ 잡았나…“소문 이상해져” 해명 (라스)

2024-10-17

방송인 김병만이 ‘똥군기 설’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병만은 KBS2 ‘개그콘서트’의 유명 코너였던 ‘달인’의 탄생 비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평상시 동료들하고 놀면 후배들이 비행기를 태운다. 후배가 ‘병만이 형은 물 그냥 안 마신다’고 하면 괜히 장난을 받아주느라고 물병을 치아로 깠다. 또 ‘원샷은 못하겠지?’ 하면 웃기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달인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병만이 직접 제작까지 했던 ‘달인’ 소품은 이상한 소문을 불러일으켰다고. 김병만은 “소품을 만들고 회의실 한 켠에 뒀다. 그걸 ‘달인 소품’이라 하면 되는데 ‘김병만’까지 적었다. ‘김병만 거 건들지마라. 건들면 죽는다’ 이런 식으로 소문이 퍼진 거다. 그런 ‘똥군기 설’ 때문에 자숙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병만의 똥군기 설에 화력을 더했던 샘 해밍턴이 깜짝 등장해 에피소드를 말하기도 했다. 과거 샘 해밍턴은 ‘라스’에 출연해 한 차례 김병만이 무섭다고 고백한 바.

샘 해밍턴은 “솔직히 그건 웃자고 한 얘기였는데 ‘병만이 꼰대래. 병만이 똥군기’ 이런 말이 진짜처럼 커지더라. 이후 병만이 형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병만이 형이 ‘걱정하지 마라. 웃겼다’고 했다”며 김병만 덕에 해당 에피소드를 웃어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샘 해밍턴은 “‘개콘’할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병만이 형 덕분에 코미디언 사이의 문화도 배우고 같이 연습도 하고 검사도 맡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인정도 받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대기실 문 앞에서 90도로 인사를 한 거다. 안 그래도 제가 낙하산이었는데 불안정했던 저를 병만이 형이 챙겨줬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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