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4년 전 이수만에 편지 써···변화된 마음 전달” (라디오스타)

2024-10-16

가수 김재중이 동방신기 탈퇴 후 이수만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4년 전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수만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수만이) 제 옆옆 자리셨다.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변화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기내용 엽서를 받아서 가는 두 시간 동안 썼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내릴 때 편지를 선생님에게 드렸다.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서로가 한 비행기를 탔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당연하다. 인사도 드렸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드린 거로 만족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관계자분과 희철 형 통해 들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자리 가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다더라. ‘얼마 전 재중이 만났는데 빼곡하게 글을 써 편지를 줬다더라. 근데 재중이가 누구더라?’라고 뒤에서 서너 번 정도 하셨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내가 잘 마음을 전달했구나 (싶더라). 감사한 게 너무 컸다. 물론 여러 가지 사건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선생님님이 데뷔 시켜 주셨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 감사한 마음을 잘 전달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 지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동방신기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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