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은행, 서울 대표 사무소 개설···아태 지역 사업 확장 가속화

2025-07-07

대만 최대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이 타이베이 푸본은행(이하 푸본은행) 서울 사무소를 설립했다.

7일 푸본금융은 여의도 업무지구 소재 푸본은행 서울 대표사무소가 지난 4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사무소 개소는 그룹의 현지 자원과 강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베이 푸본은행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 취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푸본은행은 한국에 거점을 둔 두 번째 타이완계 은행이 됐다. 향후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사업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해외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서울 사무소는 한국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면밀히 조사하고, 현지 금융기관, 기업, 화교 커뮤니티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고객의 니즈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본사가 보다 명확한 목표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타이베이 푸본은행의 서비스 품질과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푸본은행은 오랜 기간 다국간 금융 거래에 주력해 고객 기반을 구축했으며, 매년 해외 현지 고객층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서울 사무소를 포함해 아태 지역에 1개의 자회사, 5개의 해외 지점, 3개의 해외 사무소를 운영 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호주 시드니 지점의 정식 개점을 앞두고 있다.

궈베이팅 푸본은행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의 주요 경제국으로, 과학기술 혁신과 제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타이완과의 양자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향후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본금융은 1961년 푸본손해보험으로 시작해 생명보험,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에 잇따라 뛰어들며 대만 최대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에서 푸본현대생명, 우리금융지주, 현대카드 등 다양한 재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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