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상시험 IT 전문기업 트라이얼인포매틱스(TI)가 인도네시아 임상시험수탁기관(CRO) PT Equilab International(Equilab)과 BOIM 솔루션 기반의 협업을 시작하며 아세안(ASEAN)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TI의 모회사인 씨엔알리서치와 Equilab 간 체결된 MSA(Master Service Agreement)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그 일환으로 TI와 씨엔알리서치 간 관련 Work Order가 지난달 체결됨으로써 TI의 BOIM 솔루션이 Equilab에 공급될 예정이다.

BOIM은 혁신적인 임상시험 운영과 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안정성, 효율성, 정확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의 진행 및 결과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quilab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임상시험 인프라 확산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사용 피드백 및 구축 성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솔루션 확장 협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TI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CRO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디지털 환경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레퍼런스와 피드백을 확보하여 앞으로도 BOIM 기능 고도화와 국내외 솔루션 수출이라는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quilab은 인도네시아 내 주요 임상 CRO이자 씨엔알리서치의 글로벌 파트너로, 2024년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아세안 시장에서의 기술 기반 의약품(TBM) 개발 협력 및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아세안 지역 임상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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