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당원·일반국민 여조 50%씩 반영...민심 반영 대폭 상향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서 만 45세 미만 책임당원에만 투표권
1차 예비경선 다음달 5~6일 이틀간 치러져...7일 결과 발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로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0% 였던 책임당원 비율을 줄이고 민심 반영 비율을 대폭 상향한 것이다.
서지영 선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예비경선에서 일반 국민의 의사를 대폭 반영하기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당대표 예비 경선은 후보자가 4명이 넘을 경우 실시된다. 1차 경선은 다음 달 5~6일 이틀 간 치러지며, 결과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위원의 경우도 후보자가 8명을 초과하면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청년최고위원은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다만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책임당원의 경우 만 45세 미만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된다. 서 의원은 "당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단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연령 제한 없이 실시된다.
기탁금은 당대표의 경우 예비경선 시 4000만원, 본경선 진출 시 40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최고위원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각각 2000만원이며, 청년최고위원은 각각 500만원이다.
만 45세 미만 후보자가 당대표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4차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간 방송 토론회 일정도 확정했고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