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오는 19일 미국 내 틱톡 서비스 중단을 앞둔 가운데 전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 Beast)'가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5일(현지시간) 더 미러US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비스트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틱톡이 미국에서 금지되지 않도록 그냥 내가 틱톡을 사겠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다음날 “내가 이 글을 올린 후 많은 억만장자들이 내게 연락해왔다”며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단, 그가 접촉한 억만장자가 누구인지, 자세한 인수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스터비스트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를 구해달라. 미스터 비스트”, “어서 거래를 마무리해 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틱톡과 같은 대형 플랫폼을 살 돈이 있나”, “틱톡을 사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오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의 사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