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DPG) 인공지능(AI) 챌린지에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톡톡 튀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챌린지 2024' 시상식을 진행했다.
DPG 챌린지는 디플정위원회,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NIA가 주관했다
이번 본선 무대에 오른 팀들은 약 2개월간 진행된 경진대회를 통해 민간·공공 디지털 자원과 다양한 AI 개발 지원 도구 등을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 등을 위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주최 측은 민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개발 리더들로 구성된 멘토들의 코칭을 통해 팀별 초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멘토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다듬어지며 초기보다 크게 발전된 점이 평가에서 중요 평가 요소 중 하나였다. 또 프로젝트가 단순한 기술적 실현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반영됐는지도 평가했다.
그 결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매물 추천 AI 부동산 서비스(대상, 우동3인분팀), AI 기반으로 고위험 취약계층 발굴·지원 서비스(최우수상, SSIA팀), AI 고독사 예방서비스(최우수상, 내일로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취지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미 있는 접근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디어는 DPG 허브와 통합테스트베드 플랫폼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다양한 융합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민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호철 디플정위 심사위원장은 “DPG 챌린지에 참가한 모든 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한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참가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