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이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신작에 도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이어 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해 흥행을 거둔 게임사다.
지난 15일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지스타 참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기쁘다"며 "이번 지스타는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다. 실제 유저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확인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등을 공개했다. RPG, 서브컬처,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동시에 그에 맞는 여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김 의장은 신작 4종에 대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과내는 도전적인 신작을 낼 예정"이라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세로로 플레이하는 원버튼 형식의 RPG로, 많은 이용자들이 쉽고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기획했다. 또 고품질의 그래픽과 타격감이 좋은 핵앤슬래시 타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분기 14개 언어를 적용해 240여개국에 글로벌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파밍, 특템 등 수집의 재미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반복되는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C는 6개 국가에서 모인 소녀들이 아카데미에 모여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으로,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미소녀들을 수집·육성하고 이들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와의 교감 시스템을 마련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나만의 덱을 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도 있다.
윤현태 PD는 "프로젝트C를 통해 '새로운 서브컬처 IP의 팬덤 형성'이 최종 목표"라면서 "장르 다각화에 도전하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S는 파밍과 슈팅의 재미를 살린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AAA급 국산 루트슈터다. 반복적인 아이템 파밍 등을 줄여 전투 재미를 극대화했고,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선보여 몰입감있는 전투씬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오픈월드를 배경으로 해 높은 자유도와 다채로운 탐험요소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김재섭 PD는 "근미래와 외계 문명을 접목해 인간 대 외계는 물론, 인간 대 인간의 대립을 통한 다양한 전투 환경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프로젝트S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플래그십 콘솔 글로벌 프로젝트로 아직 출시까지 많이 남았지만 발매했을 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게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Q는 북유럽신화 중 '에다' 서사시를 배경으로 한 차세대 MMORPG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는 접할 수 없던 56종에 이르는 다양한 캐릭터 육성의 자유도와 종족, 파티 던전과 보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상원 PD는 "오딘과 같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이지만 프로젝트Q는 에다 세계관으로, 신화적 고증을 재해석했다. 인게임 연출이나 스토리 라인 등에서도 오딘과 다른 차별화 요소가 있다"며 "캐릭터 자유도나 보스 기믹 등에서도 차이를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